1. 양파의 효능
수많은 식재료 중에서 의사의 일을 줄인다고 알려진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양파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에도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대중에게 친숙한 재료입니다. 하지만 양파는 최근 들어 건강식품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로 '퀘르세틴'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상처 회복과 세포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만성 염증을 예방해,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지켜주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이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에 걸린 비율이 낮은 이유를 들어보셨을겁니다. 퀘르세틴이 많은 양파 때문이라고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전체의 90%가 수분으로 된 양파는 퀘르세틴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알리신과 비타민 B, 글루타싸이온(=글루타티온) 등이 들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울리는 건강의 적신호를 방지하고 동시에 예방해 주는 식품으로 그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파의 효능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암 예방
- 혈당 조절
- 불필요한 지방 및 혈중 콜레스테롤 제거
- 혈전 생성 방지, 혈관 탄력에 도움
- 불면증 증상 완화
-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 감소
- 간 기능 향상
- 위장 기능 회복
- 만성 염증 억제
- 동맥 경화 예방
- 다이어트 도움으로 체중 조절에 효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핵심만 적었는데도 10가지가 넘습니다.
집중력을 강화시키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도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앞으로는 뇌 건강에도 다양한 범위에서 양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건강한 모세혈관을 만드는데도 효과를 보여서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미치는 핵심 효과들과 그로 인한 부가적인 효과들까지 하면 얼마나 효능이 많을지 상상만 해도 놀라운 식품입니다. 그럼 하루에 얼마나 먹으면 좋을까요?
양파는 하루에 반 개(100g)에서 한 개를 먹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의사들은 합병증을 가진 고령 환자에게 매일 한 개씩 먹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영국 식품 연구소의 폴 크룬 박사의 말에 따르면 하루 100~200g의 양파만 섭취해도 동맥벽이 두꺼워지는 걸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기에 하루 반 개나 한 개를 식단에 넣어서 먹으면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양파는 입맛과 취향에 따라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하기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볶아서 먹거나 삶아도 영양분이 파괴되는 양이 적기 때문인데요. 국이나 탕에서부터 샐러드와 볶음, 구이로 사용할 수도 있고 조림이나 장아찌, 주스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2. 즙보다는 식품 그대로를 추천
모든 즙은 장기간 복용 시 신장과 간에 무리를 줍니다. 분명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양파즙을 오랫동안 먹게 되면 혀에 백태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때는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식품 자체로 먹는 것보다 편하지만 위험성이 있는만큼 주의깊게 살펴봐야합니다. 양파즙은 칼륨 함유가 높아 신장 환자들은 주의 해야하고, 당뇨가 있으신 분들도 양파즙 안에 다른 당 성분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확인 하고 드셔야 합니다.
반면 식품 자체로 먹었을 때는 위험성이 낮아집니다. 때문에 되도록 양파즙보다는 양파 본연의 식품을 사용해 먹기를 추천드립니다.
3. 좋은 양파 보는 법
좋은 양파를 고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파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면서 껍질이 선명한 게 좋습니다. 균일한 모양과 크기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면 좋은 양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껍질은 얇지만 잘 벗겨지지 않는 것도 좋은 양파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3. 양파 보관 방법
양파는 수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채소와 달리 밀봉해서 보관하면 오히려 양파를 썩게 만듭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고 망과 같은 밀봉되지 않는 곳에 담아야 합니다. 서로 닿지 않게 해서 습기를 방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질을 한 양파거나 껍질을 깠을 경우에는 다른 재료들처럼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여기서 참고하면 좋을 점이 하나 있습니다. 양파는 썰어놓고 오래 보관하게 되면 매운맛이 줄어듭니다. 매운맛이 나는 이유는 알리신 성분 때문인데요. 이 알리신 성분은 우리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방지하고,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알리신은 양파가 가지는 효능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집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냉장고에 보관하면 매운맛이 적어지면서 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알리신의 효과를 놓치지 않으려면 손질한 양파를 오랫동안 방치해 두는 행동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4. 양파 부작용
따뜻한 성질을 가진 양파는 다행히 적절한 권장량을 지키면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가 예민하거나 약한 사람은 복용량을 갑자기 늘리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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